“자궁경부암, 당신도 모르게 시작된다”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경고 신호와 예방법
자궁경부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계해야 할 질병입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정의부터 증상, 원인, 예방법, 치료법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며 질과 연결되어 있는 부위로, 신축성이 뛰어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80%는 편평상피세포암, 나머지 10~20%는 선암입니다. 이 암은 조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요인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입니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대부분의 여성은 일생 중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고위험군 HPV는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 흡연
- HIV 감염
- 클라미디아 감염
-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 장기간 경구피임약 복용
- 출산 횟수가 많은 경우
- 성 파트너 수가 많은 경우
- 첫 성경험 연령이 낮은 경우
자궁경부암의 증상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성관계 후 또는 생리 외 질출혈
- 질 분비물 증가 및 악취
- 골반통 및 요통
- 체중 감소
- 배뇨 시 통증 또는 빈뇨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 방법
자궁경부암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됩니다.
-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 HPV 검사
- 질확대경 검사
- 조직검사 및 원추절제술
- CT, MRI, PET 검사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 방법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향후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술: 자궁경부 또는 자궁 전체를 절제
-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암세포 제거
- 항암화학요법: 약물로 암세포 공격
치료 후에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 부전, 장폐색, 혈변, 혈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재발 및 전이
자궁경부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병기 1기 및 2기 초의 환자 중 약 5~20%가 재발하며, 절반은 치료 후 1년 이내에 재발합니다. 전이는 골반 림프절, 폐, 간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법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암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HPV 예방 백신 접종
-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
- 성 파트너 수 최소화 및 안전한 성생활
- 금연
- 과일과 채소 충분히 섭취
- 장기간 경구피임약 복용 자제
자궁경부암과 임신, 성생활
자궁경부암 진단 후에도 일부 경우에는 임신이 가능합니다. 특히 초기 병기에서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를 받은 경우, 향후 임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방법에 따라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성생활 역시 치료 후 회복 기간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심리적 안정과 파트너의 이해가 중요합니다.